나트랑 태교여행 후기와 꿀팁 추천, 비추천

미리 나트랑 비행기를 끊어둔 덕분에 많이 서치해 보고 다녀온 열흘간의 나트랑 태교여행 후기와 임산부 꿀팁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태교여행지가 고민이시거나 나트랑에서 어떤 곳을 갈지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쉬운 목차

<나트랑태교여행 추천 명소>

판랑사막

나트랑에서 갈 수 있는 사막투어로는 제일 유명한 무이네 투어가 있습니다. 보통은 차를 타고 간 뒤 지프 투어, 요정 샘물 등의 투어 후 다시 나트랑으로 오는 이동시간만 왕복 9~10시간이 걸리는 긴 투어이기 때문에 하루 일정은 모두 무이네 투어로 잡아야 합니다. 임산부에게는 아무래도 무리라는 후기가 많을 것 같아서 판랑투어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판랑투어도 편도 2시간 이동시간이 있고 지프 투어가 임산부에게 무리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무리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그 팁으로 현지 택시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유명한 투어 같은 경우는 2인일 경우 보통 다른 2인 팀과 조인해서 가더라고요, 저는 일정 중 몸이 힘들면 쉬어야 하기 때문에 현지 투어로 알아봤습니다. 현지 투어는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출발할 수 있고 돌아올 수 있으며, 일정의 순서를 조절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어 당일 컨디션과 날씨를 체크해서 저는 사원 투어는 생략했고 양 목장 일정을 뒤로 미루고 판랑 사막투어부터 진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편안하게 무리 없이 다녀왔고 기억의 남는 추억이 되어 개인택시투어 적극 추천드립니다.

담시장

야시장보다 비교적 한산하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치일 염려가 적고 저렴한 가격 때문에 부담 없이 쇼핑하며 스트레스를 풀기 좋습니다. 만약 가격 흥정이 어려우시다면 유명 제품 적정 시세 등을 알고 가시면 쇼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시간 정도로 무리 없이 구경할 수 있는 규모이고 롯데마트보다 저렴합니다.

탑젤리 / 체리쉬젤리	23,000동	보통 25,000동 정도로 담 시장이 제일 저렴합니다. 탑 젤리는 짝퉁이 있기 때문에 정식 봉투에 담긴 탑 젤리로 구매하세요.(사진 참고)
크록스	220,000동	만약 담 시장에 안 가고 크록스 구매를 원하신다면 시내 켄켄 크록스가 유명합니다(30만 동 이상)
나이키 티셔츠	90,000동	기본 로고 티 기준이며, 디자인이 많이 들어가거나 텍스처가 있는 경우 12만 동 정도였습니다.
나이키 빅스포츠백	220,000동	가방 같은 경우는 부르는 가격에서 반 정도 깎고 흥정하세요.
여자 휴양지 원피스	100,000동	남성 위아래 세트도 비슷한 가격이므로 커플로 입어보세요.
건망고	50,000동	한주 분식 방문 예정이시라면 한주 분식 건망고를 추천드립니다.

위 가격은 제가 돌아다니면서 흥정해본 가격입니다.

한주분식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입덧으로 한식이 꼭 필요하시다면 한주 분식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6주 지나가니 입덧이 많이 좋아졌지만 친구들을 보면 막달 때까지 입덧을 하기도 하고 못 먹는 음식이 많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4일차쯤으로 한주 분식을 예약했는데 딱 베트남 음식 질릴 때쯤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주 분식의 토산품 (건망고, 마카다미아, 캐슈너트, 한치 등등)이 품질이 좋다고 유명해서 저는 담 시장에서 먹을 거는 젤리랑 건망고 조금밖에 안 샀어요. 확실히 담 시장 건망고와 비교해 보니 한주 분식 건망고가 더 두툼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한주 분식은 넉넉히 2주 전에 예약하시면 되고, 토산품은 하루 전에는 미리 주문해 두어야 픽업이 가능합니다.

한국 와서 견과류를 먹어보니 확실히 맛있고 마카다미아도 담 시장 후기를 보면 막상 까보면 상한 것이 많다고 했는데 한 주 분식 거는 상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캐슈너트가 제일 맛있었는데 껍질 까는 것이 매우 딱 붙어서 힘들고 먹다 보니 작은 벌레가 한두 마리 보였는데 가공품이 아니라 이해했고 정말 맛있어서 흐린 눈 했어요. 한치는 물에 살짝 헹궈서 레인지에 50초만 돌려도 도톰하니 쫄깃해서 신랑이 술안주로 좋아하더라고요. 일정 중에 한주 분식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며, 바로 옆집이 미미 프루츠이니까 식사 전 망고 예약해 두셨다가 식사 후 픽업해서 가세요.

<나트랑태교여행 비추천 명소>

빈원더스(구 빈펄랜드)

임신 전이었으면 꼭 갔을 명소인 빈원더스는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워터파크까지 섬안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배를 치일 수도 있고 무리가 될 것 같아서 피했어요. 만약 소소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4~5시쯤 방문해서 조금 돌아다니시다가 저녁에 하는 분수쇼, 타다 쇼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리조트스파

머드 온천 때문에 많이 방문하시는 아이리조트 스파는 머드 온천, 온천, 워터파크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온천을 엄청 좋아해서 이곳도 가고 싶었지만 임산부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안 되기도 하고 위생상의 문제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고 대신 개인 풀이 있는 풀빌라에서 원 없이 수영했네요.